▷ 해외사례2014.02.21 04:27


 

TCG 확산성 밀리언 아서에서 고젠요지가 그린 몇몇 카드들


국내에서도 확밀아를 통해 아는 사람은 아는 '고젠요지'란 일본 일러스트레이터가 있다.

('고젠요지니'는 굉장히 뜬금없는 오역이다. '고젠요지'가 정확한 표기법)

이 사람은 상습적인 그림체 도용, 피해자 매장, 각종 행사 룰 위반 등등, 수년간에 걸친 동인계 내 횡포로 참 유명한 작가다. 문제가 공론화되자 아무 해명도 하지 않은채 잠적하지만 이후 게임·애니메이션 계열에서 여전히 프로 작가로 활동하는 것이 확인되어 많은 사람들의 복장을 터뜨렸다.


고젠요지의 가장 큰 특징인 그림체 도용(표절)은 여타 알기 쉬운 트레이싱 도용과는 다르게 확인하기도 어렵고, 이렇다 할 증거가 없는 경우도 많아 따지고 든 쪽이 구차해지기 쉽상이다.

다수가 도용사실을 확신하고 그걸 지적한다 해도 '좋아서 따라해본거다', '의도치않게 영향받았다'는 식의 변명으로 도용범이 빠져나 갈 수 있는 여지 또한 적지않다.


고젠요지처럼 비양심적인 그림체 도용을 일삼는건 국내 작가들에게도 의외로 빈번히 발생하는 문제이기에 "이런게 표절이다"는 참고자료로써 고젠요지에 대해 기록해보고자 한다. 근데 이 사람이 단순히 표절만 문제인게 아니다보니 다른 행적들에 대해서도 빼놓기가 어려워서 최대한 요약한다해도 꽤나 길어질 듯 한 예감...


이하 본문은 아래 링크처의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고젠요지의 행적 총정리 위키  http://bgoat.wiki.fc2.com/wiki/%E3%81%AF%E3%81%98%E3%82%81%E3%81%AB

고젠요지의 표절작 검증 연대표  http://bgoat.web.fc2.com/wikimirror/nen.html


의역한 부분이 많지만 나름 동인용어 해설사이트를 참조한 것이니 양해 바람.

동인용어 기초지식 ☞ http://www.paradisearmy.com/doujin/

 

 



고젠요지 [午前4時] '오전네시'란 한자어를 일본어로 음독한게 '고젠요지'

과거 사용했던 펜네임은 4415, ヨシヒコ, amane minami, am, よ, ギャン 등.

주로 픽시브와 팬시 디자인 계열, 보컬로이드 등의 장르에서 활동.

고젠요지의 개인 픽시브 ☞ http://www.pixiv.net/member.php?id=171408 (문제가 공론화 된 2011년 11월 이후로 갱신 없음)


쿠로야기 출판 [クロヤギ出版] '쿠로야기'란 '흑염소'라는 뜻

고젠요지가 자신이 주최한 일러스트 앤솔로지를 판매할 때 사용한 명의. 2011년 12월 활동 중지.

쿠로야기 출판 블로그 ☞ http://kuroyagi-s.jugem.jp/ (활동 중지를 알리는 공지만 남아있음)




1. 그림체 도용

다른 작가의 그림체를 그대로 가져다 씀. 트레이싱이나 모사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형태 묘사, 기법, 색감 등을 따라하는 것.


도용 피해자들의 경험담에 의하면 도용 당하기 전에 고젠요지가 친해지려고 꾸준히 들이대서 어느 정도의 친분은 생겼었다고 함.

그림체를 도용한 후에는 "파쿠리 당했다!"며 일기와 무료배포지에 계속 반복적으로 어필하여 지켜보는 사람들이 피해 작가를 도용 가해자라 오해하게 만듦. 한 피해자는 고젠요지의 광신도에게 직접 시비걸린 적도 있다고.

(자세한건 말 안하면서 자신이 표절 당했단 말만 반복하는 방법으로 걱정한 팬들이 먼저 상대 작가를 찾아내게 만들었다는 듯)

아무튼 사정을 자세히 모르는 사람은 고젠요지가 언제나 도용 당하는 쪽이라고 다들 착각했다고 함.



2. 사생활 도용 (마이너스 스토킹)

그림체를 도용당한 사람이 직접 대놓고 싫다는 의사표현을 하자 그림체 외에 다른 사적인 것까지 전부 따라하는 방법으로 상대를 "자신의 가짜"로 만들어 정신적으로 몰아붙임. (이걸 당한 도용피해자 G님은 10년 가까이 병원에 다니며 치료중이라고함)

 예1. G님이 홈페이지에 그림을 올리면 다음날 바로 비슷한 그림을 올린다 -> 자캐 디자인도 도용

 예2. G님의 온갖 사적인 내용의 일기도 똑같이 써서 올린다 -> 어젯밤 꾼 꿈에 대한 일기도 다음날 그대로 따라했다고함

 예3. G님이 활동하던 마이너한 장르에서 같은 커플링으로 책을 낸다 -> 표지 레이아웃도 도용

이게 당사자인 G님에 의해 폭로되자 실시간으로 그걸 지켜봤었던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목격담을 풀기 시작함.

G님의 피해망상이 아니라 실제로 일어난 사건이라 추측되는 바.



3. 기업형 부스 운영 (175アンソロゴロ)

이나고(175) : 돈 버는걸 목적으로 성인물이나 인기있는 장르만 골라서 책을 내는 서클.

고로(ゴロ) : 동인을 상대로 깡패질하는 동인. 고젠요지는 앤솔로지를 주최하면서 깡패질을 해서 앤솔고로(アンソロゴロ)라고 함.


픽시브에서 인기있는 작가들을 모아 빈번하게 일러스트 앤솔로지를 내는 쿠로야기 출판이란 서클(부스명)을 만듦.

1차창작 뿐만 아니라 이벤트가 열리는 시기에 유행하는 장르의 2차창작 앤솔로지까지 발행.


앤솔로지 참가자들 대부분이 지인을 통해 소개받는 식으로 주최자인 고젠요지에 대해서는 모르는 채로 참가함.

그 중 다수가 각종 네임드 작가가 참가하고 있다는 사실과 부담없는 작업물(A6 소형 사이즈거나 새로 그릴 필요 없이 이전에 그린 그림을 쓰는 등)을 제시받고 자기 홍보나 단순 호의원고료 없이 수락한 것.


초판과 달리 비싼 옵션을 전부 빼버린(인쇄질까지 한층 낮아진) 재판본을 초판과 같은 가격으로 판매.


앤솔로지와 동시에 낸 달력 표지가 트레이싱 작이었는데, 모양새가 거의 원작의 해적판 수준.

알고보니 그 표지는 고젠요지의 친구가 장난삼아 패러디물로 트레이싱한 것 → 고젠요지가 공개하고 반응이 좋으니 이걸 표지로 달력을 만들어서 앤솔 참가 멤버들한테 선물하기로 함 → 잘 팔릴 것 같으니 대량 생산해서 판매.

이 달력은 재판본까지 만들어져서 통판함. 통판으로 재판본을 산 사람의 후기에 의하면 도착한건 잉크젯 프린터로 찍어서 손으로 만든 것이었고 재판본을 인쇄소에 의뢰하는건 너무 비싸다는 변명이 쓰인 설명서가 들어있었다고. 참고로 이 수제 달력은 흑백 잉크젯 인쇄물에 판매가 1000엔.


[열기] 앤솔로지 참가자들의 경험담



4. 이벤트 룰 위반

코믹마켓(코미케)은 연2회 개최되는 초대형 행사로, 한 서클 당 한 스페이스(부스)만 받을 수 있음. 참가서 추첨이란 방식으로 출전이 결정되기 때문에 한꺼번에 여러개를 신청하는건 금지. 그런데 고젠요지는 참가서를 몇장씩 써서 당첨된 사실을 계속 무료배포지나 책 후기에 자랑조로 밝힘. 한 주소 당 한번만 신청할 수 있기 때문에 한 사람이 여러개 신청했다는건 주소 도용을 했다는 것을 의미.


무료배포지에 다음 행사의 통행증이 필요하다며 공공연하게 양도를 구하기도 함. 코미케 참가자 통행증은 참가자 본인 외 양도, 판매 등이 엄격하게 금지된 물건. 아예 복사, 복제하기 힘든 특수가공으로 제작될 정도.


2차창작물 판매, 전시가 완전금지된 창작만화행사에서 패러디책을 팔려다가 들킴. 행사를 앞두고 트위터에 홍보해서 그걸 본 사람이 행사측에 신고한 것. 행사 당일 진행요원이 직접 고젠요지의 반입물을 검사했다고 함.

전에도 같은 짓을 했던 전적이 있다는게 밝혀짐. (그땐 패러디책을 사고 싶단 사람의 신청을 받아서 그 분량만 챙겨갔다는 듯)





1998년 쯤?

요시히코(ヨシヒコ, 고젠요지의 당시 펜네임)가 온라인 활동 개시.



1999년

[열기] [그림체 도용작 비교 검증]

A님과 J님의 그림체를 도용하기 시작함.

J님은 당시 지인 관계였다고는하나 고젠요지 쪽에서 들이댄거라 진짜 친한 사이였는지는 불명.


연말 행사 무료배포지에 파쿠리는 죽어달라, J님의 팬은 무서운 사람이라고 발언.

[열기] [당시의 그 무료배포지]



2000년~2002년

4415로 펜네임을 바꿈.

[열기] [그림체 도용작 비교 검증] [1]

[열기] [그림체 도용작 비교 검증] [2]


여름 코미케 중복 신청. (주최측에서 엄하게 금지하는 사항)

여러장 신청해서 당첨 됐다는걸 어째선지 자랑조로 무료배포지에서 이야기하고 있음.

원문 전체 ☞ http://bgoat.web.fc2.com/wikimirror/paper2000.html

원문 전체 ☞ http://bgoat.web.fc2.com/wikimirror/paper2001.html

추첨에 떨어진 다음 행사에 일반 입장하기 싫다며 통행증 양도를 구함.

(코미케 참가서클용 통행증은 양도, 판매, 경매출품이 금지되있음)

원문 전체 ☞ http://bgoat.web.fc2.com/wikimirror/2000_ticket_paper.html

B님, G님, 그 외 다수의 그림체, 레이아웃을 표절함.

(G님은 이후 2011년, 고젠요지에게 당한 피해경험담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공개적으로 게재하는 분)


[열기] 고젠요지(당시 4415)의 일러스트가 잡지 코믹커즈 31호(2002년 2월)에 게재됨



2003년

[열기] [그림체 도용작 비교 검증]

한 2차 창작 앤솔로지에서 다른 앤솔 멤버의 그림체나 펜터치를 모르는 사람이 보고 같은 사람 그림인 줄 알 정도로 도용.

같은해 12월, 처음으로 고젠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스레드가 개설됨.

처음부터 J님, B님, G님, E님, F님의 그림체를 도용해왔고 지금도 여전히 그런다는 이야기가 나옴.



2004년

일년만에 관련 스레드가 지워짐. 사람들 기억 속에 잊혀져가기 시작.



2005년~2008년

[열기] [그림체 도용작 비교 검증]

요(よ)로 펜네임으로 바꾸고 전국BASARA로 동인활동을 개시.



2009년

동방, 헤타리아, 보컬로이드 등 어린 연령층에서 크게 유행하는 장르로 이동.



2010년

[열기] [그림체 도용작 비교 검증]


또다시 여름 코미케 복수 신청. 이 사실을 블로그에서 당당히 이야기함.

캡쳐본 ☞ http://bgoat.wiki.fc2.com/upload_dir/b/bgoat/ede7a6239f51a7a43c161aaf1b577517.gif

당첨된 부스에서 헤타리아 일러스트 앤솔로지(참가자 39명) 발행.

겨울 코미케 낙선, 위탁판매로 헤타리아 일러스트 앤솔로지2(참가자 51명) 발행.



2011년

쿠로야기 출판(クロヤギ出版)이라는 서클명을 사용하기 시작


2월, 창작 일러스트 앤솔로지 usagibon(참가자 75명) 발행.


5월, 픽시브 판타지아Ⅴ 캐릭터 일러스트 앤솔로지(참가자 14명) 발행.


8월여름 코미케에서 창작 일러스트 앤솔로지 sailorbon(참가자 100명), 돌아가는 펭귄 드럼 일러스트 앤솔로지 petityagibook/01(참가자 18명)을 발행. 코미티아-창작만화 전시판매회에서 2차 창작물인 petityagibook/01를 판매한다는 광고글을 트위터에 올렸지만, 그걸 본 사람이 행사 측에 신고해서 결국 미수로 그침.


10월 21일, 과거 피해자 G님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고젠요지에게 당한 피해경험담을 공개적으로 게재함.

10월 22일, 다시 한번 전용 스레드가 개설되는 동시에 과거 화제가 됐던 일들이 다시 부상됨.

10월 23일, 노래하는 왕자님 일러스트 앤솔로지 petityagibook/02(참가자 18명) 발행.

10월 30일, 창작 일러스트 앤솔로지 새빨간 거짓말의 앨리스(참가자 18명) 발행.

고젠요지는 자신이 화제가 되기 시작하는걸 알고 트위터에 "웬 폭탄을 발견하긴 했는데 행사준비로 너무 바빠서 무시할 수 밖에 없다"고 썼다가 순식간에 삭제했다고함. (목격담)


11월 04일, 고젠요지의 행적을 정리한 고젠요지 위키가 개설.

11월 10일, 겨울행사에서 발행예정인 앤솔로지에 참가할 작가가 익명으로 고젠요지의 앤솔로지에 문제가 많다는 사실을 스레드에 제보함. 이걸 시작으로 과거 관계자나 앤솔 참가 경험자들의 증언이 쏟아짐.

11월 24일, 익명의 개인이 고젠요지 고발 트위터 계정을 만들고 고젠요지가 주최하는 앤솔로지 참가자나 관계자들을 팔로함.

11월 27일, 한 네임드가 위키와 트위터를 공개적으로 링크하면서 이 일이 대대적으로 알려짐.

11월 29일, 고젠요지가 앤솔로지 참가자들에게만 메일로 연락해서 앤솔로지 발행을 그만두겠단 사실을 알림.


12월 상순, 앤솔로지에 참가했던 몇몇 작가들이 공개적으로 고젠요지에 대해 언급하기 시작함.

12월 06일, 동인지 판매 사이트인 앨리스북에 있던 쿠로야기 출판의 발행물이 전부 판매정지.

12월 10일, 앤솔로지에 참가했던 작가 중 한명이 대표로 고젠요지에게 연락해서 공개적인 해명을 요구한 사실을 밝힘.

12월 12일, 동인지 판매 사이트인 토라노아나에 있던 쿠로야기 출판의 발행물이 전부 판매정지. 같은 날 밤 11시 경, 쿠로야기 출판 블로그에 활동중지, 발행물 판매중지에 대한 고지가 게재.

12월 31일, 코미케 당일. 고젠요지 서클은 펑크.



2012년

2월 08일, 고젠요지 위키로 사용했던 계정이 '당사자의 삭제의뢰'로 동결, 폐쇄.

2월 31일, 다른 계정으로 옮겨져 고젠요지 위키 부활.



2013년 이후

동인계 쪽의 개인 활동은 없지만 게임 '확산성 밀리언 아서'의 카드 일러스트, 애니메이션 '환영을 달리는 태양'의 카드 일러스트를 통해 여전히 고젠요지 명의로 프로 일러스트레이터 활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됨.



[2014년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