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TC2014.10.11 09:10


학생이나 일반인 등, 아마추어가 참가하는 대회나 공모전에서 큰 상을 수상한 작품이 알고보니 표절이였다고 밝혀지는 경우가 있다. 물론 표절이 확인되는 동시에 수상이 철회되곤 하지만 모든 사례가 그렇게 확실히 정리되지도 않는 법이고, 또 그런 식으로 수습됐다 한들 다른 지망자들에게 다시 기회가 돌아가거나 졸지에 피해를 당한 원작자에게 어떤 손해보상이 돌아가는 것도 아니다. 애초에 모두가 도용작으로 이득을 취해선 안된다는걸 인식하면 일어나지도 않을 일이기에, 이런 일 좀 줄어들었으면 하는 의도로 공모전에 입상한 아마추어의 표절작 중 일러스트레이션 부문&일러스트레이터가 도용피해자인 사례 모아둔다.


 도용작으로 입상한 전적이 있는 프로 작가의 사례  [일필무적] [Mino(koka)[redjuice]



본문에 없는 자료를 제보해주시면 추가 갱신하겠습니다. pakuri.matome.kr@gmail.com




2014


배재대학교 주최

제33회 전국 중,고등학생 미술실기 대회 / 발상과표현 부문 금상 수상작


[원작자 시모다 히카리(下田ひかり)님의 홈페이지]


오늘의유머 예술게시판의 고발글 ☞ [링크]

구도/배경/인물표현 등 원본과 동일한 세부 특징을 모두 제외하고 남는 오리지널리티가 없다. 이건 그저 사전에 외워둔 원작의 패턴에 '현대사회의 안전'이란 대회 주제를 덮어씌웠을 뿐인 모작이다. 그린이의 독자성은 전무한 모작을 개인의 창작품으로 발표한 이상 완전한 표절작이기도 하다.




2013


상명대학교 주최

제15회 전국 중,고등학생 만화,애니 공모전 / 일러스트레이션 부문 특선 수상작 [수상취소]


[원작자 성원님의 블로그]


원작자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직접 표절을 언급했고, 주최 측에 알려진 후 곧바로 수상이 취소됨.




미국 연방의회 미술경연대회(Congressional art competition) 제9지구 1등 수상작 [수상취소]


관련기사 ☞ 

(5월 17일) 美 의사당에 한인 여고생 그림이 1년간 걸린다 [링크]

(5월 20일) 당사자 인터뷰 "한국문화 알리고 싶어 참고했는데..." [링크]

(5월 24일) 미술대회 1등 한인 여고생, 표절 논란 수상 취소 [링크]




2012


한국스마트카드 주최

2013 티머니 디자인 공모전 대상 수상작 [수상취소]


[원작자 Blanca Gómez님의 홈페이지]


관련기사 ☞ 한국스마트카드, ‘티머니 카드 디자인 공모전’ 대상에 ‘Love I’ [링크]

디자인 정글 커뮤니티 게시판의 고발글 ☞ [링크]


상금 500만원 지급 철회와 수상 취소로 상황 종료. 해당 디자인의 카드 역시 발매되지 않았다고 함.[링크]




2011


사단법인 한국커뮤니케이션디자인협회 주최

한국커뮤니케이션 디자인 공모전 우수상(고등학생부) 수상작 [수상취소?]



관련기사 ☞ 2011 디자인공모전 우수상 수상작, 뒤늦게 표절 의혹[링크]




2010


안전행정부 주관, 한국 디자인지식산업포럼 주최

제4회 대한민국 국가상징 디자인 공모전 한국무역협회회장상(대학생부) 수상작 [수상취소]

[원작자 홍원표님의 홈페이지]

제4회 대한민국 국가상징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도록 ☞ [링크]


[열기] 홍원표 작가의 고발글


원작자가 공모전 주최 측에 연락한지 하루만에 당사자가 표절사실을 인정했고 원만히 해결했다고 밝힘.

http://blog.naver.com/shimpyo/140202564293




2008


일본전자전문학교 주최

제6회 창작 우수작품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

[원작자 나오 츠키지(尚月地)님의 홈페이지]


관련기사 ☞

경남애니고 최우수상 수상, 캐릭터 부문 이OO 학생 부상으로 일본 연수 기회[링크]

일본전자전문학교 ‘창작 우수작품 공모전’ 참가, 경남애니고 이OO 학생 ‘최우수’ [링크]


2009년 5월, 웹상에선 로리우사/하누리/아기토끼 등의 닉네임으로 활동하던 이 사람의 '창작 일러스트집'이 제55회 부산코믹 우수회지로 선정되고, 그 표지가 나오 츠키지님의 작품인게 발각된 것을 계기로 위 공모전 당선 외의 약 3년간의 전적이 드러난 것.


고발글 ☞ 자기만족을 넘어선 범죄 행위, 어떻게 할 것인가 [링크]


[열기] 로리우사의 도용전적


원작자 입장표명 ☞ [링크]

도용당한 작품의 판권을 소유하고 있는 출판사 측에서 전담해주기로 했다는 내용.

이후 그 과정과 수습여부는 불명.





이미 오래전부터 '무조건 따라 그리기'를 훈련시키는 미술학원들이 만연했으며, 계속 문제시 됐음에도 여전히 변치않고 있기 때문에 표절에 관해서 학생만을 비난할 순 없다는 것이 더 큰 문제인 듯도 하다.


읽어볼만한 칼럼  한겨레21 2006년07월20일 제619호 [미대 입시, 표절이 춤춘다]